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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ON LA에 모인 CJ와 글로벌 음악계… 이재현·이미경, UMG 수장과 나눈 이야기

읽는 시간 약 4분

K-팝 넘어 영화·음식·패션까지… K-컬처 세계 확장 가능성 논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대규모 K-컬처 행사 KCON LA 2026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 주요 인사들의 만남의 장이 됐다.

CJ그룹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은 지난 16일 현지에서 열린 KCON LA 2026을 찾아 유니버설뮤직그룹(UMG)의 루시안 그레인지 회장 겸 최고경영자와 만났다.

이번 자리에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세계 음악·콘텐츠 시장의 흐름을 살펴보고, 앞으로 K-팝과 한국 문화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CJ와 유니버설뮤직그룹은 각자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콘텐츠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새로운 협력 가능성에도 관심을 보였다.

30년 가까이 이어진 CJ의 문화 콘텐츠 투자

이재현 회장은 오래전부터 문화 콘텐츠 산업을 미래 성장 분야 가운데 하나로 보고 관련 사업에 꾸준히 힘을 실어왔다.

영화와 음악, 방송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 분야에 투자를 이어온 CJ는 한국 콘텐츠가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미경 부회장 역시 해외 문화·엔터테인먼트 업계와의 폭넓은 교류를 통해 한국 영화와 음악, 방송 콘텐츠의 글로벌 활동을 지원해 왔다.

두 사람이 세계 음악 산업을 대표하는 유니버설뮤직그룹의 최고 경영자와 KCON 현장에서 만난 것은 CJ가 오랫동안 추진해 온 문화사업과 글로벌 전략이 한 자리에서 연결됐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콘서트를 넘어선 K-컬처 플랫폼, KCON

KCON은 이제 단순히 K-팝 가수들이 공연하는 음악 행사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는 2012년부터 KCON을 운영하며 음악뿐 아니라 한국 음식과 뷰티, 패션 등 다양한 문화 요소를 해외 관객들에게 소개해 왔다.

한류 팬들이 공연을 즐기는 동시에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면서 KCON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K-컬처를 알리는 대표적인 행사로 성장했다.

이번 LA 행사에 유니버설뮤직그룹의 루시안 그레인지 회장이 직접 참석한 것도 한국 문화 콘텐츠를 바라보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볼 수 있다.

K-팝 인재 육성에서도 협력 확대

CJ와 유니버설뮤직그룹 계열사의 협력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Mnet의 글로벌 걸그룹 프로젝트 ‘걸스플래닛 2027’은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 레이블인 리퍼블릭 컬렉티브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새로운 글로벌 K-팝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단계부터 데뷔 이후 해외 활동까지 폭넓게 협력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제작 과정과 최종 데뷔 그룹의 미국 활동, 나아가 세계 시장 진출까지 함께 지원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넓어지는 K-컬처의 영향력

이번 KCON LA에서 이뤄진 CJ와 글로벌 음악 업계의 만남은 한국 콘텐츠 산업의 변화된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해석된다.

과거 K-팝을 중심으로 시작된 한류의 영향력이 이제 음악에만 머무르지 않고 영화와 드라마, 음식, 뷰티, 패션 등 여러 분야로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CJ는 앞으로도 KCON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통해 세계 시장과의 접점을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음악 기업과의 협력이 실제 새로운 프로젝트와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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