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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9호포에 멀티히트까지…타율 3할 회복하며 팀 리드 이끌어

읽는 시간 약 3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홈런과 안타를 잇달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시즌 9번째 홈런으로 지난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을 넘어선 데 이어 타율도 다시 3할에 올라섰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로 출전했다. 이날 타순은 1번이었다.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한 것은 오랜만이었다. 지난 5월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약 61경기 만에 다시 팀의 첫 타자로 경기에 나섰다.

초반 두 타석에서는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1회말에는 유격수 쪽 뜬공으로 물러났고, 3회말에는 병살타를 기록하면서 공격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반전은 5회말에 찾아왔다.

양 팀이 1-1로 맞선 가운데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휴스턴 선발 헤이든 웨스네스키의 빠른 공을 공략했다. 약 149㎞로 날아온 패스트볼을 정확하게 받아친 타구는 우측 담장 너머로 향했다.

이정후의 시즌 9번째 홈런이었다. 이 한 방으로 샌프란시스코는 2-1로 앞서나갔다.

이번 홈런은 개인 기록에서도 의미가 컸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8개의 홈런을 기록했는데, 이날 9호 홈런을 추가하면서 자신의 종전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넘어섰다.

최근 홈런 페이스도 눈에 띈다. 지난 4일 빅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기록한 뒤 6경기 만에 다시 홈런을 추가했다. 이제 시즌 10홈런까지는 단 한 개만 남겨두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날 두 번째 안타를 기록하면서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안타를 추가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다시 0.300까지 올라섰다.

이정후가 장타와 출루 능력을 동시에 보여주면서 샌프란시스코도 힘을 얻었다. 8회가 진행되는 현재 샌프란시스코는 휴스턴을 3-2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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