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섬마을에 보낸 특별한 차량…“이제 미용실 가려고 배 탈 필요 없어요”
전남 신안군의 섬 지역 주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용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배를 타고 육지로 이동해야 했던 주민들을 위해 쿠팡이 이동형 봉사 차량을 지원했습니다.
단순히 차량 한 대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섬 주민들을 찾아가 미용과 의료, 식사 등을 제공하는 현장 봉사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섬에서는 머리 한 번 자르는 것도 쉽지 않았다
신안군에는 여러 섬이 자리하고 있어 주민들의 생활에 교통 문제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미용실과 같은 생활 편의시설이 없는 섬에서는 머리를 자르거나 염색을 하기 위해 배를 타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에게도 번거로운 일이지만, 이동이 쉽지 않은 고령 주민들에게는 더욱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신안군은 그동안 이런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직접 섬을 찾아가는 이미용 서비스를 운영해왔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미용에 필요한 장비와 물품을 매번 배에 싣고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방문할 수 있는 지역을 넓히는 데 한계가 있었던 것입니다.
쿠팡이 지원한 차량의 역할은?
쿠팡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동형 봉사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차량과 운영비를 지원했습니다.
지난 19일 신안군가족센터에서 차량 전달 행사가 열렸으며, 지원 차량의 이름은 ‘쿠팡 온마음 드림카’입니다.
차량은 신안군복지재단에 전달됐으며 앞으로 섬 지역을 오가면서 이미용 장비와 봉사에 필요한 각종 물품을 운반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즉, 주민들이 서비스를 찾아 이동하는 방식이 아니라 필요한 서비스가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전달 다음 날부터 실제 봉사에 투입
지원 차량은 전달식이 끝난 뒤 바로 현장 활동에 활용됐습니다.
20일에는 차량에 미용 장비와 봉사 물품을 싣고 배를 이용해 신안군 증도면 병풍도를 찾았습니다.
이날 병풍도 맨드라미센터에는 병풍도뿐 아니라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등 인근 지역 주민 약 70명이 모였습니다.
주민들에게 제공된 서비스도 다양했습니다.
이날 현장에서 제공된 서비스
- 헤어 커트
- 염색
- 파마
- 메이크업
- 기념사진 촬영
- 기초 건강검진
- 한방 진료
- 식사 제공
단순한 미용 봉사만 진행된 것이 아니라 건강관리와 식사까지 함께 제공하면서 주민들이 한자리에서 여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장에는 40여 명이 함께 참여
이번 봉사에는 쿠팡 임직원을 비롯해 전문 미용사와 사진작가, 의료진 등이 참여했습니다.
신안군공립요양병원 의료진과 지역 주민들도 함께하면서 민간기업과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형태로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특히 미용 서비스를 받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했던 주민들에게는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 자체가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섬을 찾아간다
이번에 지원된 차량은 일회성 행사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 신안군 내 여러 도서 지역을 방문하면서 이미용 봉사에 필요한 장비와 물품을 운반하는 데 지속적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신안군은 차량 지원을 통해 기존보다 더 많은 섬을 안정적으로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 주민들이 많은 도서 지역에서는 이처럼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의 사회공헌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이번 사례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기업이 단순히 물품이나 후원금을 전달하는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장에 필요한 이동수단을 마련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봉사활동에도 참여했습니다.
쿠팡은 이번 활동 외에도 인구 감소 지역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제공하는 ‘온동네 케어’, 재난이나 재해 발생 시 구호물품을 지원하는 ‘쿠팡 희망박스’ 등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섬 주민들에게는 ‘차량 한 대’ 이상의 의미
도서 지역에서는 작은 이동의 어려움이 생활의 큰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육지에서는 가까운 미용실에 잠시 다녀오는 일이지만, 섬에서는 배편과 이동시간까지 고려해야 하는 일이 되기도 합니다.
이번에 지원된 차량은 이러한 지역적 한계를 조금이나마 줄이고, 주민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보다 가까운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앞으로 온마음 드림카가 신안의 여러 섬을 직접 찾아가면서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줄이는 이동형 복지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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