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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최대 110조원 주주환원 결정…3년 누적 규모는 140조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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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자사주 활용해 대규모 환원 추진…임직원 보상부터 소상공인·금융취약계층 지원까지 확대


삼성전자가 올해 최대 110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을 추진한다. 국내 기업 가운데 손꼽히는 수준의 규모로, 향후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통해 주주들에게 성과를 돌려줄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어 2026년 주주환원 규모를 90조원에서 최대 110조원으로 정했다. 과거 삼성전자가 실시했던 주주환원 규모와 비교해도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3분기 약 30조원 현금배당 예정

올해 3분기에는 기존 정기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이 예정돼 있다. 정확한 배당 규모는 오는 10월 말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그 밖의 주주환원 방안은 올해 경영실적이 확정된 뒤 내년 1월 이사회에서 논의한다. 삼성전자는 현금배당뿐 아니라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다양한 방식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최근 몇 년 동안 실시한 주주환원을 합치면 규모는 더욱 커진다.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지급한 정규배당과 특별배당, 자사주 관련 정책에 올해 계획까지 더하면 3년간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금액은 약 120조원에서 140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임직원 보상에도 대규모 자사주 활용

이번 정책은 주주환원에만 초점이 맞춰진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약 15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임직원 보상에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회사의 성과를 임직원과 나누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 혜택,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연결

삼성전자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지원 방식에서도 색다른 정책을 선보였다.

지난달까지 진행된 감사 행사에서는 삼성전자 제품 구매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일부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줬다. 당초 예상했던 환급 규모보다 실제 참여가 크게 늘면서 지급된 상품권은 약 8000억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행사 기간 제품 판매액은 약 4조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단순히 제품 가격을 할인하는 방식이 아니라 소비자가 받은 혜택이 다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소비 촉진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함께 고려한 방식으로 행사를 운영했다.

금융취약계층과 영세 사업자 지원에 2000억원

금융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금융 관계사들과 함께 삼성미소금융재단에 총 2000억원을 출연했다. 해당 자금은 금융 접근이 어려운 계층과 영세 자영업자 등을 위한 사업자금, 창업자금, 긴급 생활자금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대출은 담보나 보증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되며, 금리는 연 4.5% 이하 수준으로 책정됐다. 삼성 측은 약 4만명 정도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온누리상품권 환급액과 금융취약계층 지원금을 합하면 최근 한 달여 동안 사회에 제공된 지원 규모만 약 1조원에 이른다.

주주·임직원·사회로 성과 나누는 전략

삼성전자는 회사의 성장 성과가 주주뿐 아니라 임직원과 사회 전반에도 긍정적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앞서 삼성 측은 상생협력과 산업 생태계 조성, 미래 인재 육성 등을 위해 중장기적인 투자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기업의 성장에 따른 성과가 주주에게 실질적인 보상으로 이어지고, 높아진 주주가치가 다시 회사의 성장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이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임직원 보상, 소비 진작, 소상공인 지원, 금융취약계층 지원까지 폭넓게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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