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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2분기 영업익 1조7174억원…GS칼텍스 정유·윤활유가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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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가 올해 2분기 정유사업의 수익성 회복과 윤활유 부문의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어 큰 폭의 이익 성장을 기록했다. 국제유가와 석유제품 가격 상승, 정제마진 개선 등이 맞물리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GS는 11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4131억원, 영업이익 1조7174억원, 당기순이익 1조13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53.4% 급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180.5% 늘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36.5%, 순이익은 36.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2분기 8% 수준이었던 영업이익률은 올해 2분기 23%까지 상승했다.

상반기 전체 실적 역시 성장세가 뚜렷했다. 상반기 매출은 14조255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조9760억원으로 130.8% 늘었다. 순이익은 1조9587억원으로 415.6% 증가했다.

이번 실적을 이끈 핵심 계열사는 GS칼텍스였다.

GS칼텍스는 2분기 매출 16조6724억원과 영업이익 2조550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55% 증가했고, 지난해 2분기 257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대규모 흑자로 전환했다.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도 56% 늘었다.

특히 정유사업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정유부문에서만 2조199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 3400억원의 영업손실과 비교하면 실적이 크게 반전된 것이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국제유가와 석유제품 가격이 상승한 데다 정제마진이 개선됐고, 여기에 재고평가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수익성이 높아졌다.

윤활유 사업도 역대급 실적을 냈다.

GS칼텍스의 윤활유부문은 2분기 매출 6861억원, 영업이익 357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1분기와 비교하면 무려 388% 증가했다.

글로벌 공급 차질로 윤활기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윤활기유의 가격 경쟁력을 보여주는 스프레드도 확대됐다. 두바이유와 비교한 150N 스프레드는 1분기 배럴당 27.9달러에서 2분기 138.1달러로 상승했다. 500N 역시 같은 기간 34.9달러에서 141.6달러로 크게 뛰었다.

GS칼텍스의 호실적은 GS에너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GS에너지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조5341억원으로 전년보다 347% 증가했다.

자원개발사업 역시 유가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 555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3% 늘어난 수준이다.

유통 등 비에너지 사업에서도 실적 개선이 나타났다.

GS리테일은 2분기 매출 3조1751억원, 영업이익 1094억원을 올렸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7%와 28%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편의점 영업이익이 714억원으로 21% 늘었고, 수퍼마켓은 93억원으로 72% 증가했다. 홈쇼핑 영업이익도 267억원으로 6% 확대됐다.

호텔사업을 담당하는 GS P&L도 실적이 좋아졌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의 정상적인 영업과 객실평균단가(ADR) 상승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29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54%에 달했다.

모든 사업이 호조를 보인 것은 아니다.

GS칼텍스 석유화학부문은 1분기 35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2분기에는 63억원의 영업손실로 전환했다. 납사 가격 상승폭에 비해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충분히 오르지 못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발전사업 역시 부담이 이어졌다. GS EPS는 발전설비 가동률 하락과 LNG 1호기의 개별연료비 계약 종료 등의 영향으로 2분기 7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GS E&R의 영업이익도 2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감소했다. 2분기 평균 계통한계가격(SMP)은 ㎾h당 118원으로 전년보다 4% 낮아졌다.

하반기에는 정유사업의 호실적을 이끌었던 일회성 요인의 영향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GS 측은 3분기에는 중동 정세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성이 계속될 수 있는 데다 2분기에 발생했던 재고효과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대외 환경 변화에 얼마나 탄력적으로 대응하느냐가 향후 실적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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