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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딸에게 전달 부탁드립니다”… 마음 울린 배민 ‘영수증 캠페인’ 흥행

읽는 시간 약 2분

배달 앱 배달의민족이 이달 8일 선보인 새로운 브랜드 광고 ‘배민영수증 프로젝트’가 출시 18일 만에 누적 조회수 530만 건을 넘어서며 대중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7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이번 광고는 사용자들이 음식을 주문할 때 남기는 ‘사장님 요청사항’ 메시지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제작되었다. 음식이라는 매개체에 담긴 온기와 사람들의 따뜻한 진심을 자연스럽게 연결한 점이 특징이다.

영상은 “국물 분리해서 배달해 주세요”, “오이는 제외해 주세요”와 같은 일상적이고 평범한 문구로 시작한다. 그러나 이어 “타지에 있는 딸이 아픈데 따뜻하게 배달 부탁드립니다”, “홀로 보내는 명절에 문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마지막으로 출근하시는 아버지의 퇴직 축하 케이크예요”, “얼마 전에 이별했습니다. 아주 매운 맛으로 부탁해요” 등 이용자들의 솔직하고 울림 있는 사연들이 펼쳐진다.

짧은 메모 형태의 문장 속에 가족을 향한 애정, 감사함, 개인적인 슬픔과 같은 솔직한 감정이 그대로 녹아있다.

우아한형제들 이태호 CI팀장은 인공지능(AI) 기술로 영상 제작이 간편해진 시대일수록 배달의민족은 사람 냄새 나는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서비스를 점검하던 중 영수증에 적힌 요청사항이 단순 요구를 넘어 고객들의 편지처럼 쓰이고 있다는 점을 포착해 이번 기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직후 다양한 온라인 매체와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자발적으로 퍼져나갔다. 영상 아래에는 “가슴이 뭉클해진다”, “슬프면서도 미소 짓게 만드는 영상”, “여전히 세상은 따뜻하다” 등의 감동 어린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최종석 브랜딩실장은 많은 이들이 영상에 공감하며 본인의 사연을 댓글로 공유해 주고 있어 뜻깊다고 전하며, 향후에도 이용자들의 소소하고 온기 넘치는 일상 이야기를 다채로운 방식으로 담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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