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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코스피 입성 절차 시작…상장 후 기업가치 8조원 안팎 전망

읽는 시간 약 4분

국내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위한 첫 관문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하면서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식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 7일 오후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신청을 통해 무신사는 거래소의 상장 적격성 심사를 거친 뒤 공모와 증권신고서 제출 등의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 주식 2660만주

무신사의 상장 예정 주식은 총 2억2782만9016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공모 예정 물량은 2660만주다. 주당 액면가는 100원이다.

상장 주관 업무는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KB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서울지점 등이 맡는다. 감사인은 안진회계법인이다.

한국거래소는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한 이후 영업일 기준 45일 이내에 심사 결과를 통지하게 된다. 실제 일정에 따라 약 60일 정도가 걸릴 수 있다.

거래소 심사를 통과할 경우 무신사는 이후 6개월 이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관 및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등을 진행하게 된다.

상반기 매출 8217억원…순이익은 적자

무신사의 외형은 최근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821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2억원 증가한 규모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다만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같은 속도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판매비와 관리비 부담이 커진 데다 관계기업 투자에서 손실이 발생하면서 올해 상반기에는 15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따라서 향후 IPO 과정에서는 매출 성장세뿐 아니라 비용 구조와 수익성 개선 여부 역시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주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 10조원 거론됐던 몸값…현재 전망은 8조원 수준

무신사의 상장 추진이 본격화하면서 시장이 주목하는 부분 가운데 하나는 기업가치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무신사의 상장 기업가치를 최대 10조원 수준으로 예상하는 시각이 있었다.

그러나 실제 공모 과정에서는 투자자 수요와 공모가 할인 등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현재는 상장 시점 기업가치가 약 8조원 안팎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종 몸값은 향후 공모가 산정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등을 거치면서 구체화될 전망이다.

무신사 스토어부터 29CM·무신사 스탠다드까지

무신사는 2012년 6월 설립된 패션 플랫폼 기업이다.

온라인 의류 유통과 통신판매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으며 현재는 단순 온라인 패션몰을 넘어 여러 패션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 스토어’를 비롯해 여성 패션에 특화된 ‘29CM’, 자체 브랜드(PB)인 ‘무신사 스탠다드’ 등이 주요 사업으로 꼽힌다.

특히 자체 브랜드와 오프라인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패션 플랫폼에서 종합 패션 기업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PO 이후 시장의 관심은 ‘성장성과 수익성’

이번 상장 예비심사 청구는 무신사가 비상장 기업에서 공개시장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다.

무신사가 그동안 보여준 매출 성장세가 상장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동시에 순이익 적자를 얼마나 빠르게 개선할 수 있을지가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거래소 심사 결과와 증권신고서 제출, 공모가 결정 등의 일정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무신사의 실제 상장 규모와 기업가치도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이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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