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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3분기 영업이익 1832억원 달성…누적 이익 13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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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감소에도 수익성 개선…3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223.7% 늘어

신규 수주 12조원 돌파·수주잔고 54조원 확보…해외 LNG 사업도 추진

대우건설이 올해 3분기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늘렸다. 공사 진행 현장 감소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보다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배 이상 증가했다. 신규 수주와 수주잔고도 확대되면서 향후 실적을 뒷받침할 사업 기반을 확보했다.

대우건설은 27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8424억원, 영업이익 18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 1조9906억원보다 7.4%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566억원에서 1832억원으로 223.7% 늘었다. 외형은 축소됐지만 이익 규모가 크게 확대되면서 수익성 중심의 경영 성과가 나타났다.

건축사업이 매출 견인…누적 영업이익 6711억원

3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에서는 건축사업의 비중이 가장 컸다. 건축사업부문은 1조30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토목사업부문이 316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플랜트사업부문과 기타 연결종속부문 매출은 각각 1871억원, 391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3분기 누적 실적에서도 영업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누적 매출은 5조83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2901억원에서 6711억원으로 131.3%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률은 11.5%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6.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매출 규모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영업이익률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수익성 개선이 확인된다.

대우건설 측은 공사를 진행하는 현장 수가 감소하면서 매출에 영향을 받았지만, 내실을 강화하는 경영 전략을 통해 누적 영업이익과 이익률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건축 프로젝트 중심으로 신규 수주 확대

수주 실적도 증가세를 보였다. 대우건설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신규 수주액은 12조47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늘었다.

특히 3분기에는 국내 건축사업 관련 프로젝트가 주요 수주 실적을 이끌었다. 청라 국제업무단지 M5블록 사업의 수주 규모는 81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신이문역세권 재개발 5292억원, 서울 천호A1-1 재개발 3720억원, 서울 청파1구역 재개발 3556억원 등의 사업을 확보했다.

신규 수주가 이어지면서 향후 매출로 연결될 일감도 증가했다.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54조855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50조5968억원보다 8.4% 늘어난 규모다.

현재 확보한 수주잔고는 연간 매출액의 약 6.8배에 해당한다. 수주잔고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아직 매출로 인식하지 않은 사업 물량을 의미하며, 향후 매출 기반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다만 실제 매출 인식 시점과 수익성은 공사 진행 상황 및 사업별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해외 대형 LNG 프로젝트 수주에도 집중

대우건설은 올해 남은 기간 국내 건축사업뿐 아니라 해외 대형 프로젝트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회사가 주요 수주 대상으로 제시한 사업은 파푸아뉴기니 LNG CPF와 모잠비크 로부마(Rovuma) LNG 프로젝트 등이다.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대형 사업의 계약 성과가 추가로 이어질 경우 향후 수주 규모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두 프로젝트를 비롯한 주요 대형 사업의 수주가 임박한 상황이라고 설명하면서, 연말까지 경쟁력 있는 사업을 확보하고 위험 관리에도 집중해 연간 수주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수익성 개선과 신규 수주가 향후 실적의 관건

대우건설의 3분기 실적은 매출 감소와 영업이익 증가가 동시에 나타났다는 점이 특징이다. 누적 영업이익률 상승과 수주잔고 확대는 긍정적인 부분으로 평가할 수 있다.

앞으로는 국내 주택·건축사업의 수익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해외 대형 프로젝트를 실제 계약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파푸아뉴기니와 모잠비크의 LNG 사업 수주 여부, 기존 수주 물량의 공정 진행 상황이 향후 실적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대우건설이 남은 기간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 연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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