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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UEFA 챔피언스리그 파트너십 체결… 소형 EV ‘아이오닉 3’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 박차

읽는 시간 약 4분

현대자동차가 유럽 최고 권위의 클럽 축구 대회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공식 자동차 파트너로 참여한다. 현대차는 현지 시장 전략형 소형 전기 해치백인 ‘아이오닉 3(IONIQ 3)’를 해당 파트너십의 대표 차종으로 선정하고 유럽 전기차 시장 주도권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8일 현대차에 따르면, 회사는 UEFA와 2026~2027시즌부터 2030~2031시즌까지 총 5개 시즌 동안 챔피언스리그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약 30년간 월드컵 등 세계적 축구 이벤트를 후원해 온 현대차가 유럽 프로축구 최고 무대로 스포츠 마케팅 영역을 대폭 확정한 것이다.

유럽 맞춤형 전략 전기차 ‘아이오닉 3’

현대차는 2026~2027시즌 유럽 시장에 투입될 5종의 핵심 신차 중 아이오닉 3를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가장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아이오닉 3는 기획부터 제조까지 모든 과정이 유럽 시장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진 모델이다. 소형차와 해치백 선호도가 높은 유럽의 콤팩트 전기차 시장을 겨냥해 개발되었으며, 지난 8월부터 튀르키예 이즈미트 공장에서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이는 해당 공장에서 출하되는 최초의 순수 전기차(BEV)이기도 하다.

현재 유럽 소형 전기차 시장은 폭스바겐, 르노 등 현지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중국계 브랜드까지 대거 진입하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현대차가 아이오닉 3를 챔피언스리그 파트너십의 전면에 내세운 이유 역시 이처럼 수요가 큰 콤팩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뛰어난 상품성과 막강한 홍보 효과

아이오닉 3는 0.263Cd의 우수한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으며, WLTP 기준 1회 완충 시 최대 497km를 주행할 수 있다. 적재 공간은 441L를 확보했고,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가 적용된 14.6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다. 현대차는 뛰어난 성능에 가격 경쟁력까지 더해 유럽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전 세계 인구의 약 3분의 1이 시청하는 챔피언스리그의 글로벌 팬덤은 아이오닉 3를 단기간에 홍보할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이다. 경기장 내 브랜딩 및 중계방송 노출은 물론, 현지 소비자와 딜러망을 연계한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에 파트너십이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현지화’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비전

이번 파트너십과 아이오닉 3 출시는 현대차의 유럽 현지화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 현대차는 독일 뤼셀스하임의 연구개발(R&D)센터에서 현지 맞춤형 차량 디자인과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체코와 튀르키예에 핵심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현재 유럽 42개국에서 2,000개 이상의 판매·서비스 거점을 가동 중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CEO) 사장은 “축구는 국경과 세대를 뛰어넘어 모두를 하나로 이어주는 특별한 힘을 갖고 있다”며 이번 스폰서십이 유럽 고객들에게 현대차의 기술과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훌륭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자비에 마르티네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 역시 아이오닉 3가 이번 시즌 유럽에 선보일 5개 신차 라인업의 포문을 열 핵심 차종임을 강조했으며, 가이-로랑 엡스타인 UC3 공동대표 또한 축구를 통한 사람 간의 연결이라는 공통된 가치 아래 현대차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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